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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개봉작 '도리화가'·'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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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개봉작 '도리화가'·'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고수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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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내부자들'의 흥행세가 만만치 않다. '내부자들'이 류승룡, 수지 주연의 '도리화가'와 정재영, 박보영 주연의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등 한국영화 화제작 두 편의 개봉 속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내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25일 하루 동안 전국 25만 11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단 기록인 개봉 6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한 '내부자들'은 개봉 7일째인 25일까지 누적관객 226만 3739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국 219만 관객을 동원했던 '강남 1970'의 기록을 단 7일 만에 깨트리며 2015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게 됐다.

▲ 영화 '내부자들', '도리화가',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반면 25일 첫 선을 보인 한국영화 화제작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와 '도리화가'의 첫 날 성적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정재영과 박보영이 주연을 맡은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개봉 첫 날인 25일 전국 5만 97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내부자들'과의 관객 수 차이가 무려 20만 가까이 나고 있어 역전을 바라보기도 쉽지 않다.

'명량'의 류승룡과 '건축학개론' 수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도리화가'는 개봉 첫 날 4만 92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4주차에 접어든 '검은 사제들'에게도 뒤진 4위에 그쳤다.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은 5만 73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고, 누적관객 462만 892명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주말 전국 5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외화 화제작들의 부진도 이어졌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은 25일 하루동안 3만 2708명의 관객 동원해 그치며 박스오피스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누적관객은 54만 1108명으로 전국 100만 돌파를 장담하기가 힘들다.

'007 스펙터' 역시 25일 하루 동안 1만 50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7위에 올라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누적관객은 172만 6434명으로 전국 200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연출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는 전작들에 비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괴물의 아이'는 개봉 첫 날인 25일 1만 5417명의 관객을 동원해 첫 날 1만 관객을 넘어서지 못했던 전작들보다 좋은 출발을 보여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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