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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봄'으로 대종상 안고 '간신'으로 청룡영화제 안고…다른 영화로 신인여우상 2관왕 진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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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봄'으로 대종상 안고 '간신'으로 청룡영화제 안고…다른 영화로 신인여우상 2관왕 진기록 세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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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이유영이 서로 다른 영화로 두 개의 영화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유영은 영화 '간신'으로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이유영은 지난 20일 진행된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도 '봄'으로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아 올해에만 두 편의 영화로 신인여우상을 두 번 수상하는 보기 드문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봄'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간신'으로 신인여우상을 다시 수상한 배우 이유영 [사진 = 스포츠Q DB}

이유영은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에서 "저번 주에 '봄'으로 상을 받고, 이번 주에 다시 '간신'으로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며, "7년 전에는 미용실에서 미용 스태프를 하고 있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힘든 시간이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 배우로서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요 영화시상식인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배우가 같은 영화로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봄'으로 대종상을 '간신'으로 청룡영화상을 품에 안은 이유영처럼 서로 다른 두 편의 영화로 신인여우상을 나눠가진 것은 이유영이 처음이다.

신인상 남자부문으로 눈길을 돌려도 이유영처럼 다른 영화로 같은 해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는 2012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고, 같은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이웃사람'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김성균이 유일하다.

이유영은 지난 5월 26일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아쉽게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백상예술대상에서는 '한공주'의 천우희가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천우희는 2014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공주'로 신인여우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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