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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변요한과 대결 앞둔 길태미(박혁권), 무시 못할 아우라에 병사들도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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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변요한과 대결 앞둔 길태미(박혁권), 무시 못할 아우라에 병사들도 움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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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육룡이 나르샤'에서 박혁권이 평범함 속에 빛나는 무사의 아우라로 병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될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17회에서 현 삼한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와 훗날 삼한제일검이 되는 이방지(변요한 분)의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홀로 주막에서 식사를 하는 길태미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초반 독특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장신구로 주목받았던 길태미는 이후 뛰어난 무술실력과 고려 조정의 중신으로 올라선 승부사 기질로 인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지와의 맞대결이 예고되면서 길태미의 죽음이 예상되자, 길태미를 죽이지 말라는 시청자들의 청원까지 이어질 정도.

▲ 30일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에서 주막에서 식사를 하다가 병사들과 마주친 길태미(박혁권 분)의 위엄 넘치는 모습 [사진 = SBS 제공]

'육룡이 나르샤' 1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에서도 이런 길태미의 위엄이 돋보인다. 몇 번의 합을 겨룬 후인 듯 얼굴에는 불긋불긋 핏자국이 서려 있는 길태미가 홀로 주막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것. 그의 뒤에는 창과 칼로 무장한 군사들이 여럿 서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들은 길태미를 향해 창을 겨누고는 있으나,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길태미가 휙 고개를 돌려 자신들을 바라보자, 깜짝 놀란 듯 토끼 눈을 뜬 군사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사진만으로도 길태미가 뿜어내는 무사의 아우라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동시에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 길태미를 연기하기 위해 눈빛 하나에도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배우 박혁권의 힘도 확인할 수 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뿌리 깊은 나무'의 앞선 시대를 그리는 시퀄(Sequel)로, 고려를 끝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성계(천호진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여섯 용(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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