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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천상' 최원준-'최우수 투수상' 양현종, KIA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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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천상' 최원준-'최우수 투수상' 양현종, KIA 축제 한마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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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잘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더욱 좋은 선수가 되라는 의미로 알겠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KIA 타이거즈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최원준(18·서울고)이 백인천 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최원준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주관으로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5 한국의학연구소(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제2회 백인천 BIC 0.412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BIC 0.412'의 수상 기준은 까다롭다. 해당 년도 60타수 이상을 소화한 고교 및 대학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OPS(출루율+장타율) 1.000 이상, 4할 타율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최원준은 2015년 타율 0.470(66타수 31안타) OPS 1.451 4홈런을 기록했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최원준(오른쪽)이 4일 'BIC 0.412'를 수상한 뒤 백인천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명예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원준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잘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더욱 좋은 선수가 되라는 의미로 알겠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해 황대인(19)에 이어 2년 연속 신인 지명선수가 'BIC 0.412' 상을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구자욱(22·삼성 라이온즈)은 이번에도 신인상을 수상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미 지난달 2015 KBO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구자욱은 올 시즌 빼어난 타격 실력으로 타율 0.349를 기록, 타격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구자욱은 “존경하는 대 선배님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훈련하겠다”며 “나의 외모는 별 다섯 개 만점이지만 기량에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캠프 때 더욱 열심히 해야 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양현종이 4일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고의 투수상은 평균자책점 1위(2.44) KIA 양현종(27)의 품에 안겼다. 양현종은 "야구 대선배님들 계신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은 만큼 내년에도 더욱 예의 바른 선수가 되겠다"며 "개인적인 결과는 괜찮았지만 팀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팬들이 실망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이 웃을 수 있게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율 0.343, 53홈런 140타점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로 진출한 박병호가 최고의 선수상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김인식 감독이 특별 공로상을, 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나성범이 최고의 타자상을 받았다.
 

■ 2015 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수상자 목록

△ 특별공로상 = 김인식(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BIC 0.412 = 최원준(서울고)
△ 최고의 신인상 =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 최고의 타자상 = 나성범(NC 다이노스)
△ 최고의 투수상 = 양현종(KIA 타이거즈)
△ 최고의 선수상 =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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