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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뮤지컬 '레베카'서 '막심'으로 변신해 170분 공연 '완벽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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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뮤지컬 '레베카'서 '막심'으로 변신해 170분 공연 '완벽 장악!'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2.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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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송창의가 1년의 공백을 무색케 만드는 무대 장악력과 호흡으로 공연장을 지배했다. 

지난 해 9월 막을 내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송창의가 어제(2일) 부산에서 첫 막을 연 뮤지컬 ‘레베카’의 ‘막심’ 역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것. 

▲ 뮤지컬 ‘레베카’ 송창의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첫 공연을 앞두고 송창의는 “‘레베카’란 훌륭한 작품에 새로 합류한 제가 첫 출발을 하게 돼서 매우 설렌다. 저만의 막심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것들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비밀을 가진 영국신사로 열연한 그는 170분간의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관객들을 황홀경에 빠뜨렸다.  

송창의는 극 중 ‘나(I)’와의 설레는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 화룡점정을 찍는 달콤한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그런가 하면 비밀이 하나둘 씩 벗겨질수록 만면에 드러나는 그의 광기는 오싹함을 자아내 막심이란 인물의 이중적인 면을 극명하게 표현했다는 반응. 

특히, 젠틀한 신사가 한 순간에 칼날 같은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드라마틱한 장면은 송창의의 탄탄한 연기력과 만나 강한 임팩트를 선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송창의는 “작품이 올라가기까지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2015년 뮤지컬 ‘레베카’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그는 점점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은 물론 송창의표 ‘막심’을 구축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아내 레베카와 사별한 막심과 결혼을 하게 된 ‘나(I)’가 그의 저택에서 일하는 집사 댄버스와 갈등을 빚게 되면서 베일에 싸인 비밀을 파헤쳐 가는 작품. 12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진행되는 부산투어를 시작으로 광주, 대전을 거친 후 2016년 1월 5일(화)부터 3월 6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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