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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일주일? 첼시 무리뉴, 포르투-레스터전으로 명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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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일주일? 첼시 무리뉴, 포르투-레스터전으로 명운 결정된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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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6일 본머스전, 첼시 팬들 경기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 떠났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4승 3무 8패.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첼시의 성적표다. 이에 최근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첼시는 올 시즌 강팀의 면모를 지키지 못하며 깊은 부진에 빠져 있음에도 수뇌부는 여전히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1주일 동안 결과에 따라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7골을 넣은 것에 그쳤다. 오히려 24골을 내주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위용은 온데간데 없다.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는 첼시는 이미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는 6일 본머스전에서도 0-1 패배를 당했다. 가디언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본머스전 역시 직접 경기장을 찾았지만 올 시즌 첼시의 8패째를 지켜봐야 했다”며 “앞으로 중요한 2경기 결과에 따라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일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3승 1무 1패(승점 10)로 G조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가디언은 “첼시의 실망스러운 성적에 팬들 역시 등을 돌리고 있다. 본머스전에서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는 관중들이 많았다. 무기력한 플레이가 계속된다면 아무리 무리뉴 감독이라고 해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5일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도 치러야 한다. 올 시즌 돌풍의 팀 레스터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레스터를 상대로 원정에서 상대해야 하는 첼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가디언뿐만 아니라 영국 BBC,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포르투, 본머스전 결과가 무리뉴 감독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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