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배우 황정음과 SG워너비 김용준이 결별 후, 같은 날 열애 소식을 알렸다. 관련해 두 사람이 과거 결별 인정 후 서로에 대해 언급했던 방송도 눈길을 끈다.
8일 황정음과 김용준은 각각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황정음은 프로골퍼이자 사업가 이영돈과, 김용준은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가을부터 교제해온 연예계 대표커플로, 가상결혼을 소재로 한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등 공개적으로 연애하며 응원을 받았다. 9년간 교제하며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 결별을 택한 것이 지난 5월 알려졌다.
황정음은 결별 보도 다음날 KBS 2TV '연예가중계' 인터뷰에서 결별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화장품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황정음은 관련 질문에 대해 "좀 됐다. 헤어진지 두 달 넘었다"고 인정했다.
김용준은 지난 9월 출연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전 연인 황정음에 대해 묻자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시 MC 김구라는 '그녀는 예뻤다' 출연을 앞둔 황정음을 에둘러 표현하며 "그 분이 드라마를 곧 시작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용준은 "잘 됐으면 좋겠다. 늘 열심히 하는 친구니까"라고 답했다. 또한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용준은 당시 "다른 사랑이 찾아오겠죠"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다른 사랑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느냐"고 물었고, 김용준은 "소개팅같은 의도적인 만남보다는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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