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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심수창 보상선수로 '재밌는 투수' 한화 박한길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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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심수창 보상선수로 '재밌는 투수' 한화 박한길 택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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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한길, 미래의 롯데 마운드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미래를 선택했다. FA(자유계약선수)로 심수창(34)을 한화 이글스로 보내야 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강속구 투수 박한길(21)을 보상선수로 택한 것이다.

롯데는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수창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박한길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라운드 4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박한길은 전임 김응용 감독이 크게 관심을 보였던 투수다. 2013년 11월 마무리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재활에 전념했던 박한길은 올해는 퓨처스리그 19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2를 기록했다.

▲ 롯데 자이언츠가 심수창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한화 이글스의 박한길(사진)을 선택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박한길은 김성근 한화 감독에게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부터 “우리 2군에 시속 150㎞를 던지는 재미있는 투수가 있다”고 박한길에 관심을 보였다. 한화는 시즌 중 임경완과 마일영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며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등록한 것도 박한길이었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1군 마운드에 올랐던 박한길은 10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56에 머물렀다. 하지만 우완 강속구 투수로 한화 팬들을 기대케 했다.

이런 가능성을 지켜봤던 롯데였다. 롯데는 “박한길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미래의 롯데 마운드 구축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박한길의 선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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