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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없어도 문태영 있으매, 삼성 단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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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없어도 문태영 있으매, 삼성 단독 5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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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4쿼터 자유투 6개 모두 넣으며 팀 승리 발판 놓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경기 도중 파울 아웃됐지만 위기를 기회로 살렸다. 서울 삼성이 문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와 경기서 24점을 올린 문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93-8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15승(13패)째를 수확한 삼성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4위 전주 KCC와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반면 KGC는 시즌 10패(18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선두 그룹과 격차가 2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문태영(앞)이 10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와 홈경기 2쿼터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에이스’ 문태영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32분 40초 동안 뛰며 2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문태영은 매 쿼터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3쿼터 후반 라틀리프가 5반칙 퇴장을 당한 이후에도 과감한 플레이로 점수를 쌓으며 리그 최정상급 테크니션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반을 46-37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삼성은 3쿼터 2분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라틀리프가 테크니컬 파울로 5반칙 퇴장을 당해 암운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삼성엔 문태영이 있었다. 찰스 로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문태영은 수비 리바운드 이후 송창무의 2점슛을 어시스트하는 부지런함을 보이기도 했다. 4쿼터에선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놨다. 문태영의 활약이 있었기에 삼성이 홈에서 웃을 수 있었다.

KGC는 이정현(25점)과 마리오 리틀(27점 9리바운드)이 52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같은 시각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서울 SK전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 드워릭 스펜서가 40점을 합작한 SK가 KT에 81-73으로 이기고 원정 9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시즌 9승(19패)째를 거둔 SK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8위에 올랐다. 반면 KT는 12승 16패로 7위에 머무르며 6위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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