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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맨유 감독 적임자? 판할의 자신감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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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맨유 감독 적임자? 판할의 자신감 근거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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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스콜스·오언 맹비난에도 "유로파리그 도전도 대단한 것, EPL 우승 의심할바 없어" 항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주위 맹비난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꿈쩍하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자신이 맨유를 이끌 적임자라는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 방송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실패했음에도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역시 대단한 도전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 시티에 승점 3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본다면 판 할 감독은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지도력을 인정해야 옳다.

그러나 최근 득점력이 뚝 떨어진 것은 숙제다. 웨인 루니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영건' 앤서니 마샬은 영입 초반 반짝했다가 최근에는 득점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볼프스부르크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모처럼 골을 넣긴 했지만 16강으로 이끌지 못했다.

최근 경기력 부진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판 할 감독을 비판하는 좋은 구실이 된다. 리오 퍼디난드를 비롯해 폴 스콜스와 마이클 오언 등 맨유를 거쳤던 은퇴 선수들은 일제히 유로파리그로 밀린 것에 대해 '끔찍하다'는 표현을 쓰며 판 할 감독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포츠에서 때로는 질 때도 있는 것이다.맨유와 같은 구단은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며 "아직도 맨유의 리그 우승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다는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판 할 감독은 "유로파리그로 밀린 것에 대해 비하한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이끌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무척 뿌듯했다"며 "내게는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도 큰 대회이고 대단한 도전"이라고 항변했다.

최근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가 개리 몽크 감독을 경질한 스완지 시티의 사령탑으로 취임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일단 긱스에게 사실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아직 해당 보도를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아직 뭐라고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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