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중 1%는 사회 환원키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FA(자유계약선수) 대어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발표됐다.
애리조나와 계약상으로는 2억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실수령액은 2억 달러가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스포츠 존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레인키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전했다. 이에 의하면 그레인키는 사이닝 보너스로 18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연도별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은 매년 3100만 달러를 받는다. 2019년에는 3150만 달러를 수령한 뒤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3200만 달러 씩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헤이먼은 “그레인키의 연봉 중 6250만 달러는 지불유예 방식으로 지급되므로, 실질적인 가치는 2억650만 달러보다 적은 1억9451만6904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그레인키는 계약 내용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할 수 있는 구단들을 포함시켰고 트레이드 될 경우 애리조나로부터 200만 달러를 받도록 했다. 또 그는 4장의 프리미엄 시즌 티켓을 받는데, 2장은 구단이 비용을 대고 나머지 2장은 그레인키가 부담한다.
자신의 연봉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레인키는 연봉의 1%를 애리조나 구단이 운영하는 자선사업에 기부한다. 계약기간 동안 약 200만 달러를 기부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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