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FA 보강한 컵스, 내년 시즌 행보 기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야수 최대어로 꼽힌 제이슨 헤이워드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현지 복수의 언론을 인용, “헤이워드가 8년 1억8400만 달러(2174억 원)의 조건으로 컵스로 이적하게 됐다”며 “계약기간 중 두 번의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2018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존 래키,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와 계약한 컵스는 헤이워드까지 영입하며 어마어마한 전력 보강을 이루게 됐다. 올 시즌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거물급 선수 영입으로 풀었다. 컵스의 내년 시즌 행보에 더 관심이 쏠리게 됐다.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된 헤이워드는 201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 첫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14년까지 애틀랜타에서 5시즌을 뛴 헤이워드는 지난해 11월 세인트루이스에 새 둥지를 텄다. 2015시즌 154경기에 출장한 헤이워드는 타율 0.293에 13홈런 60타점 23도루를 각각 기록했다.
헤이워드를 영입한 시카고는 그를 중견수와 1번 타자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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