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마블듀오 해체' 댄 블랙,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
상태바
'마블듀오 해체' 댄 블랙,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4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언론, "스프링캠프 합류하는 조건으로 계약 체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5시즌 KBO리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kt 위즈의 ‘마블 듀오’가 해체됐다. 앤디 마르테는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끝내 댄 블랙과는 이별을 고했다.

미국 베이스볼 에센셜은 13일(한국시간) “블랙이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는 조건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스위치히터인 블랙은 2015시즌 KBO리그에서 1루수로 활약하며 타율 0.285에 출루율 0.377 장타율 0.459를 기록했다. kt는 블랙이 합류하기 전 11승 50패에 그쳤지만 합류한 뒤엔 41승 41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2015시즌 kt에서 뛴 블랙이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Q DB]

블랙은 kt에 합류하기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6년간 뛰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은 뒤 MLB에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두 명의 선수를 타구단에 내줘야 했다. 베이스볼 에센셜은 “블랙이 마이애미에서 코너 내야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앤디 시스코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블랙은 2015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33에 12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엔 2015 프리미어 12 미국 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