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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감독으로 돌아온 ‘승격전문가’ 조진호의 ‘잔류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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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감독으로 돌아온 ‘승격전문가’ 조진호의 ‘잔류 미션’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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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조진호(42) 전 대전 감독이 K리그를 떠난 지 7개월 만에 상주상무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은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국군체육부대와 협의해 조진호 전 대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상무 제3대 감독 지휘봉을 잡게된 조 감독은 올해 K리그 챌린지 우승으로 자동 승격한 새 팀을 이끌고 2016년 클래식에 입성, 잔류 미션을 맡게 된다.

▲ 2014년 K리그 어워즈 시상식서 K리그 챌린지 감독상을 수상할 때의 당시 대전 조진호 감독. [사진=스포츠Q DB]

조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미국 월드컵,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했고 2003년 부천SK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제주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2011~2012년 전남 코치, 2013년 대전 수석코치와 감독대행를 맡았다. 2014년 대전 감독으로 K리그 챌린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 5월 11경기를 치러 1승2무8패로 최하위에 머무는 성적 부진으로 대전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다. 감독대행으로 대전을 이끈지 1년 7개월만, 정식 감독이 된지 1년만의 하차였다.

2011년 K리그에 입성해 2012년부터 강등과 승격을 반복해온 상주상무로서는 조진호 감독 선임을 통해 내년 K리그 클래식에서 반드시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상주 구단은 “조진호 신임 감독이 탁월한 지도력뿐만 아니라 시민구단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시민구단 정서를 잘 이해하고 상주시민과 호흡할 것”이라며 “상무축구선수(1996년) 출신으로 국군체육부대에 적응도 빠를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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