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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김응수 곁 떠났다… "만수무강 하세요, 회장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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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김응수 곁 떠났다… "만수무강 하세요, 회장님"(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2.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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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의 정준호가 김응수의 곁을 떠나려는 준비를 시작하며 오랜 시간 다져진 이들의 관계가 위태로워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는 윤태수(정준호 분)가 자신을 ‘아들’이라고 부르던 백만보(김응수 분)의 진심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태수는 백기범(정웅인 분)과 함께 서철중(서현철 분)과 손세운(김원해 분)이 파 놓은 함정에 빠졌고 백기범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20억을 쓰게 됐다. 이 과정에서 서철중은 윤태수에게 다가가 백기범이 믿을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흘리며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응수의 도움으로 서현철과 김원해의 함정에서 빠져나온 정준호와 정웅인은 곧바로 그의 집을 찾았다. 김응수의 불호령은 당연했지만 정준호는 당황했다. 평소 자신을 ‘아들’이라 부르며 아끼던 김응수가 본심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 MBC '달콤살벌 패밀리' [사진= 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김응수는 “왜 진짜 네가 내 아들이 된 것 같냐”며 정웅인을 위해 옆에 둔 것뿐이라는 내용의 말을 정준호에게 내뱉었고 이 말을 듣게 된 정준호는 충격에 빠졌다. 망연자실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던 정준호는 서현철이 이야기 한 ‘선물’을 떠올렸고 핸드폰으로 전송된 음성 메시지를 확인했다.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된 정준호는 또 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음성 메시지 속에는 김응수가 정웅인을 감싸며 정준호를 버리는 듯한 말이 녹음되어 있었다. 정준호는 망연자실함을 숨기지 못하고 그의 곁을 떠나려는 준비를 시작했다.

정준호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창업 등을 생각했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좌절해야 했다. 그러나 정준호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쳤다. 김응수는 정준호가 자신의 곁을 떠날 준비를 한다는 말을 듣고 그의 손발을 묶기 위해 장부를 가져오라 지시했다.

김응수는 정준호를 따르는 송영길(김신 분)을 불러 “왜 돈이 이렇게 비냐”며 장부 상 오류를 지적했다. 김신은 수치 오류가 정웅인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지만 김응수는 오히려 그를 압박하며 정준호 탓이라고 거짓 증언을 하라 말을 꺼냈다.

결국 김응수의 압박에 이기지 못한 김신은 정준호 탓이라 거짓말을 하게 됐고 뒤늦게 이를 눈치 챈 정준호와 강성구(최민철 분)는 황당해 했다. 최민철은 김신에게 ‘배신자’라 외쳤지만 정준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차분한 모습을 보이며 김신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김신을 다독인 뒤 단호하고 다부진 표정으로 김응수를 찾았다. 정준호는 김응수에게 장부 하나를 보여주며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김응수는 황당해하고 어이없어 했지만 정준호는 끝끝내 “회장님, 만수무강 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그의 곁을 떠났다.

‘달콤살벌 패밀리’의 정준호가 김응수에게 등을 돌리며 앞으로의 삶이 더욱 험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준호는 현재 김응수의 비자금 관련 문서와 녹음 파일 등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김응수와 정웅인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조직 서열 4위인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 윤태수(정준호 분)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려내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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