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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봉협상 99% 완료, 임준혁-심동섭 웃고 서재응-나지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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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봉협상 99% 완료, 임준혁-심동섭 웃고 서재응-나지완 울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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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혁 '최고 인상률 160%' 양현종만 제외, 시장 상황보고 결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제외한 전원과 새 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KIA는 28일 선수단 49명과 2016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상자는 임준혁, 심동섭, 김광수, 김민우, 한승혁 등 32명, 동결자는 최영필, 김원섭, 신종길 등 7명, 삭감은 서재응, 김병현, 나지완, 유창식, 김주형 등 10명이다.

▲ 임준혁이 160% 오른 1억 3000만 원에 새 시즌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선발 로테이션에서 크게 활약한 임준혁이 5000만 원에서 160%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도장을 찍은 것이 눈에 띈다. 임준혁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심동섭은 1억 4000만 원, 김민우는 1억 2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김기태 감독의 세대교체 방침에 따라 주전급으로 발돋움한 박찬호, 김호령, 백용환, 이홍구 등 젊은 선수들의 연봉이 올랐다. 반면 극도로 부진한 서재응, 김병현, 김주형, 나지완 등의 연봉은 대폭 삭감됐다. 부상으로 제몫을 못한 김진우와 한기주도 마찬가지.

타율 0.253 7홈런 31타점으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인 나지완은 5000만 원 깎인 2억 원에 합의했다. 서재응은 7000만 원, 김병현은 1억 5000만 원을 받는다. 삭감폭은 둘 다 5000만 원이다. 서재응은 41.67%, 김병현은 2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포지션별 최고 인상률은 투수 임준혁, 포수 이홍구(125.81%), 내야수 최용규(47.06%), 외야수 김호령(122.22%)이다. 양현종을 제외한 투수 최고 연봉자는 김병현(1억 5000만 원), 포수 이홍구(7000만 원), 내야는 이범호(6억 5000만 원) 다음이 김민우, 외야는 김주찬(5억 원) 다음이 김원섭(1억 5000만 원)이다. 외국인 선수는 제외다.

KIA는 양현종의 연봉을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 KIA 선수단 2016 시즌 연봉 현황. [표=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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