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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민, 전남과 재계약, 마지막 한일 월드컵 스타로 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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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민, 전남과 재계약, 마지막 한일 월드컵 스타로 남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30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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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은퇴할 경우 유일한 한일 월드컵 대표팀 선수…올림픽 대표팀 이슬찬도 재계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멤버였던 선수가 2016년에도 K리그 클래식에서 현역으로 뛴다. 어쩌면 마지막 한일 월드컵 스타일지도 모른다. 바로 현영민이다.

전남은 30일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을 갖춘 왼쪽 풀백 현영민과 오른쪽 풀백 이슬찬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2002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현영민은 한일 월드컵 대표팀 선수에 선발됐다. 또 2010년 FC 서울과 2013년 성남을 거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전남에서 활약해왔다. 통산 377경기에 출전, 9골과 53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전남에서는 61경기에서 1골 9도움을 올렸다.

▲ 전남의 왼쪽 풀백 현영민이 소속팀과 30일 재계약을 맺었다. 만약 김병지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은퇴를 선택할 경우 현영민은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마지막 한일 월드컵 선수가 된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반면 통산 700경기 출전을 넘어선 골키퍼 김병지는 전남과 재계약에 실패해 현역 은퇴 가능성이 높다. 만약 김병지가 끝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현역에서 물러난다면 현영민은 내년 K리그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한일 월드컵 멤버가 된다.

이에 대해 전남 관계자는 "현영민이 고참 선수로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하며 기존 선수 및 신규 영입선수들과 소통 및 솔선수범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남의 유스 출신인 이슬찬은 오른쪽 풀백은 물론이고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 측면 공격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에이어로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올해 22경기에 나선 이슬찬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에 뽑혀 올림픽 본선 티켓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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