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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6일 징계위원회 열어 수니가 처벌 수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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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6일 징계위원회 열어 수니가 처벌 수위 결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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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 자체적인 법적 조치도 고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네이마르를 무릎으로 내리친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조만간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브라질 매체 우 이스타다우는 5일(한국시간) “FIFA가 수니가의 반칙을 놓고 6일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42분 공중볼 경합 도중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찍히며 척추 골절 부상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는 정밀한 분석과 비디오 판독 등을 통해 수니가의 고의성을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수니가의 무릎 가격은 경기 중 심판에게 발견되지 않아 파울조차 불리지 않고 넘어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정상적인 움직임이었다. 네이마르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수니가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어떠한 악의적인 의도도 없었다"며 ”네이마르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니가는 경기 중 나온 자연스런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마르를 잃은 브라질은 단단히 뿔이 났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자체적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수니가를 제재할 법적 권리를 요청할 생각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가의 징계 수위는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국제대회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브라질은 4골을 터뜨린 ‘공격의 핵’ 네이마르 없이 4강에서 독일을 만난다. 통산 6회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은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토너먼트 강자 ‘전차군단’을 상대로 힘겨운 일전을 치를 전망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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