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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선정 UEFA 베스트11, 메시 최다득표-호날두 최다선정 '용호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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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선정 UEFA 베스트11, 메시 최다득표-호날두 최다선정 '용호상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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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하메스-포그바 생애 첫 영광, 바르셀로나-스페인 천하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최전방에 서고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골문을 지킨다. 팬들이 직접 뽑은 꿈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로 선정된 UEFA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전세계 770만 명에 달하는 축구팬이 UEFA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투표에 참가했다. 후보는 40명이었다.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메시였다. 그는 44만 8445표, 70%의 지지율로 43만 3244표, 68%로 왼쪽 풀백 올스타로 선정된 오스트리아 국적의 다비드 알라바(뮌헨)를 제치고 최다 득표, 최다 득표율의 영예를 안았다. 통산 7번째, 7년 연속 영광이다.

포르투갈의 간판 호날두는 득표율에서는 메시에 크게 밀렸지만 통산 10번째로 이 부문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는 2004, 2007~2010년까지는 미드필더로, 2011~2015년까지는 공격수로 당당히 베스트 11에 자리했다. 9년 연속도 최초다.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브라질 캡틴 네이마르와 콜롬비아의 간판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의 신성 폴 포그바(유벤투스)는 생애 처음으로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2001년 투표가 시작된 이래 72, 73, 74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의 수비와 중원을 책임지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는 나란히 5번째 영예를 차지했다. 부동의 라이트백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는 브라질 선수로는 최초로 4회 선정의 기쁨을 맛봤다. 골키퍼 노이어는 3회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는 4회째다.

리그별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별로는 바르셀로나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11명 중 8명이 바르셀로나(5명) 또는 레알 마드리드(3명)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바르셀로나는 톱 클럽을 뽑는 투표에서도 23%를 차지해 15%의 레알, 8%의 뮌헨을 여유 있게 제쳤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3명, 브라질 2명,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콜롬비아 각 1명씩이다. 
 

■ 팬이 뽑은 2015 UEFA 올해의 팀 

골키퍼 =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 다니 아우베스,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 폴 포그바(유벤투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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