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로테이션까지 강한 아스날, '특별한 더블'은 이뤄질까?
상태바
로테이션까지 강한 아스날, '특별한 더블'은 이뤄질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11 2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세기 이후 첫 FA 3연패-12년만 EPL 우승 노리는 아스날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날이 19세기 이후 첫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연패와 오랜 숙원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까.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FA컵 3라운드 선덜랜드와 홈경기서 도움 2개를 기록한 헥토르 베예린(21)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아스날은 전반 16분 주전 센터백 로랑 코시엘니의 실수로 선덜랜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아론 램지와 올리비에 지루의 골을 도운 베예린의 활약 속에 승리를 챙겼다.

2014년 헐 시티를 3-2로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아스날은 지난해에도 결승에서 아스톤 빌라를  4-0으로 완파하고 2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통산 최다 12회 우승을 이룬 FA컵의 절대강자 아스날은 이번 시즌에도 FA컵 3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베예린은 이날 경기 후 영국 언론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19세기의 블랙번 로버스 이후 다시 3연패를 가져갈 첫 클럽이 될 자격을 보여준 골이었다”며 “선수단과 팬들 모두 FA컵 3연패를 꿈꾸고 있고 이를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랙번은 1883년부터 FA컵 최다 4연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우리는 벤치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로테이션이 우리가 더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며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모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했던 방식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2015~2016 EPL이 20라운드 경기까지 치른 가운데 승점 4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3~2004 시즌 이후 12년 만에 EPL 우승을 꿈꾸는 아스날이다. 또 FA컵에서도 4라운드에 오르며 19세기 이후 첫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과연 아스날은 베예린의 말처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