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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가세해 왼쪽 든든한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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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가세해 왼쪽 든든한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3위 수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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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신연경, 서브에이스 2개 포함 7득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흥국생명 신연경(22)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이 정도 활약을 펼쳐준다면 널뛰는 공격력으로 고민이 많은 박미희 감독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연경은 1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7점 공격성공률 55.56%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0(27-25 25-16 27-2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 흥국생명은 13승 7패 승점 35를 기록, 4위 도로공사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승점 3을 내주며 졌다면 승점 2까지 좁혀지는 상황이었기에 1승의 의미가 컸다.

신연경은 2014~2015시즌 정규리그를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에 앞서 열린 KOVO컵 대회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박미희 감독은 “공수에서 감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인데 빠지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시즌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낸 신연경은 마침내 부상을 털고 코트에 복귀했다. 올 시즌엔 정시영의 백업으로 코트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한 이날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타점은 낮지만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상대 코트를 때린 신연경은 서브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자랑해 박미희 감독을 기쁘게 했다. 신연경이 강해져서 돌아왔기에 기복이 심한 공격력에도 웃을 수 있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팀 내 최다득점인 17점을 냈고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 정대영은 개인 통산 650블로킹(역대 2호)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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