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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빅버드 독점 사용한다, 연간 고정비용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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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빅버드 독점 사용한다, 연간 고정비용 납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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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방식 사용…"팬들 덕분에 원만히 해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삼성이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빅버드)의 독점적 사용권과 관련된 협의를 매듭지었다.

수원은 18일 “지난 2개월간 재단법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실무 협의를 완료하고 빅버드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수원은 기존 경기장 사용료 및 광고 사용료, 입장수익, 기타 시설 임대료를 항목별로 납부하던 기존 방식 대신 올해부터는 연간 고정비용을 납부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사용료를 재단에 납부하게 됐다. 아울러 홈경기 시 경기장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보장받게 됐다.

▲ 수원 삼성이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의 독점적 사용권과 관련된 협의를 매듭지었다.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수원 구단은 기존 쟁점으로 떠올랐던 2층 난간광고를 포함, 경기장 내외 광고권 일체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보장받기로 합의했다. 재단에서 유치한 LED 전광판도 향후 구단에서 관리를 맡게 된다.

다만 현수막 광고 등 재단이 기존에 유치한 광고에 대해서는 계약 만료 시점까지 유지하기로 협의했다.

김준식 수원 삼성 대표이사는 구단을 통해 “팬들의 관심과 우려 덕분에 빅버드 광고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었다”며 “광고권 문제가 끝난 만큼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도시민은 물론 많은 축구팬들이 우려하시는 점을 양측이 깊이 인식해 그간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경기장 시설개선을 위해 오는 9월 중 주경기장 잔디를 전면 교체하는 등 축구팬은 물론 도시민 모두가 경기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속적으로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과 월드컵재단은 다음 주 중 2016년 경기장 사용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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