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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방원), 김명민(정도전)-무명 '동시 경계' 시작… '놀이는 끝났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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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방원), 김명민(정도전)-무명 '동시 경계' 시작… '놀이는 끝났다'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1.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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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이 김명민에게 등을 돌릴 준비를 시작하며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정도전(김명민 분)과 정몽주(김의성 분)의 대화를 듣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이 과정에서 정도전이 꿈꾸는 조선과 자신이 꿈꾸는 조선에 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유아인은 과거 길태미를 죽인 후 무휼(윤균상 분)의 말을 듣고 ‘더 나은 세상’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유아인은 자신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사람이 김명민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아인은 김명민이 구상하는 새로운 나라에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 SBS '육룡이 나르샤'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화면 캡처]

유아인은 훗날 세워질 새 나라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 뿐 아니라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가 ‘꼭두각시 왕’으로, 왕의 친인척들이 손과 발이 묶이며 정치에 쉽게 참여하기 어려울 것을 예상하며 김명민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유아인은 가장 먼저 초영(윤손하 분)을 이용했다. 김명민에게는 초영과 손을 잡는 척 하며 그들의 조직 무명을 무너지게 하겠다고 말했지만 유아인은 초영을 이용해 자신이 우위에 설 날을 기다릴 것으로 보여졌다.

또한 윤손하가 속한 조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유아인은 ‘독립’과 동시에 ‘사병’을 준비했다. 많은 수도 아니고 실력이 뛰어난 사병들도 아니었지만 유아인은 윤균상의 사범인 홍대홍(이준혁 분)에게 그들의 훈련을 지시했다.

▲ SBS '육룡이 나르샤'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화면 캡처]

유아인은 겉으로 보기에는 김명민과 여전히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지’로 보였지만 그의 마음은 완전히 돌아선 듯 보였다. 유아인은 어린 시절의 벗이자 애정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분이(신세경 분)에게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유아인은 신세경과 즐겁게 눈싸움을 벌인 후 눈물을 보였다. 당황하는 신세경에게 유아인은 “놀이는 끝났다”며 “이제 더이상 너랑 이렇게 놀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이 선택한 길의 운명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꺼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유아인이 김명민과 대립하기 시작하려는 듯한 모습과 함께 훗날 유배에서 돌아오는 하륜(조희본 분)과의 본격적인 인연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도 함께 그려지며 앞으로 ‘조선 건국’이라는 대 사건이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뿌리 깊은 나무'의 앞선 시대를 그리는 시퀄(Sequel)로, 고려를 끝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성계(천호진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여섯 용(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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