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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전망 밝힌 새해 첫 낭보, 양하은-전지희 헝가리오픈탁구 여자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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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전망 밝힌 새해 첫 낭보, 양하은-전지희 헝가리오픈탁구 여자복식 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5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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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와 호흡맞춰 홍콩에 3-2 승리…티에야나와 단식 결승서는 3-4 역전패로 2관왕 아쉽게 실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나란히 여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출 양하은(대한항공)-전지희(포스코에너지)조의 2016년 새해 첫 출발이 좋다. 헝가리오픈탁구 여자복식 우승으로 2016년 첫 국제대회 금빛 낭보를 전했다.

양하은-전지희조는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벌어진 국제탁구연맹(ITTF) 헝가리 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노장 티에야나-장후아준(홍콩)조에 3-2(11-8 5-11 9-11 11-8 11-5)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하은-전지희 조는 안나 티코모리로바-엘레나 트로쉬네바(러시아)조에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뒤 도라 마다라츠-찬드라 페르겔(헝가리)조에 3-1(11-7 13-11 9-11 11-4)로 이기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 한국 여자탁구 차세대 에이스 양하은이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오픈에서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단식에서는 결승까지 오르고도 티에야나에 아쉽게 역전패, 2관왕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4강전에서 독일의 강호 샤오나 샨-페르리사 솔야에 3-1(11-6 11-9 10-12 11-6)로 이기고 결승까지 오른 양하은-전지희 조는 첫 세트를 이기고도 2, 3세트를 연속해서 내줘 벼랑 끝에 몰렸지만 4세트를 통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5세트는 양하은과 전지희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오른손 셰이크핸더 양하은과 왼손 셰이크핸더 전지희의 환상 호흡으로 노장 티에야나-장후아준 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패기가 관록을 누르는 순간이었다. 양하은과 전지희의 전진 드라이브로 상대를 단 5점으로 묶으며 정상 환호성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양하은이 티에야나에 아쉽게 역전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두호이켐(홍콩)에 4-3(11-9 7-11 7-11 12-10 11-13 11-8 11-6)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라간 양하은은 37세 노장 티에야나를 맞아 첫 세트를 내주고도 2, 3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며 2관왕에 가깝게 다가섰다. 4세트 잃었지만 5세트에서 11-7로 이기면서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그러나 6, 7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티에야나의 노련한 플레이에 모두 9-11로 지면서 아쉽게 2관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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