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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덴마크에 패해 사실상 4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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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덴마크에 패해 사실상 4강 좌절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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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정확성 부족 4-7 역전패...2승4패 기록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덴마크전마저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6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예선 7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4-7로 역전패했다.

2승4패를 기록한 한국은 실낱같았던 4강 가능성마저 사라졌다. 한국은 10개국 중 9위다.

중국 영국 스위스가 한 경기를 덜치른 가운데 공동 3위(4승3패)로 4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  한국이 남은 미국,캐나다전을 모두 이긴다고 해도 매우 희박한 경우의 수를 기대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마지막 희망을 놓고 치른 덴마크전에서 한국은 5엔드까지 2번의 엔드를 블랭크 엔드(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엔드)로 처리할 정도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한국은 2엔드와 5엔드에 각각 1점씩을 따내며 2-1로 앞섰지만 7엔드에서 승부가 급격히 덴마크쪽으로 기울었다. 6엔드에서 2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긴 한국은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정확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덴마크는 스톤을 정확하게 하우스 안에 집어넣었고 이에 다급해진 한국은 테이크아웃을 시도하다 오히려 상대의 스톤을 하우스 중앙으로 밀어주는 실수를 범하며 3점을 허용해 6-2까지 벌어져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결국 한국은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했지만 9엔드에서 다시 1점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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