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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전에 힘뺀 오리온, LG에도 덜미 '위태로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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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전에 힘뺀 오리온, LG에도 덜미 '위태로운 2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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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차 연장 끝 전자랜드 제압... 오리온 0.5경기차 압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산 모비스전에서 패했던 고양 오리온이 하위권 창원 LG에 일격을 당했다. LG는 오리온 상대 3연승을 내달리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오리온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나란히 26점씩을 기록한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영환의 맹활약을 앞세워 91-73, 18점차 완승을 거뒀다. 9위 LG는 17승 29패로 8위 SK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전날 모비스와 혈전을 치렀던 오리온은 전혀 강팀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LG는 김영환의 외곽슛, 길렌워터와 김종규의 착실한 득점으로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시작은 45-40로 맞이했으나 3쿼터 종료 시점엔 스코어가 69-57이 됐다.

▲ 김종규가 덩크를 작렬하고 있다. LG는 선두 다툼중인 오리온을 완파하고 8위 SK와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은 2쿼터 센터 장재석이 김종규의 팔꿈치에 입을 맞고 코트에서 떠났고 4쿼터에서는 조 잭슨이 유병훈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9승 17패로 선두 모비스와 승차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서울 SK를 70-66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GC가 잔여 8경기에서 모두 지고 7위 부산 kt가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KGC가 kt에 앞서게 된다.

시종일관 팽팽했던 경기는 4쿼터 막판이 돼서야 KGC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점슛 5방 포함 23점을 올린 마리오 리틀은 경기 막판 역전 2점슛을 터뜨리며 수훈갑이 됐다. SK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최원혁이 트레블링을 범하고 고개를 숙였다.

인천 원정에 나선 전주 KCC는 전자랜드를 2차 연장 접전 끝에 113-108로 제압했다. KCC는 오리온을 0.5경기차로 압박했다. 안드레 에밋은 전반에만 20점을 몰아치는 등 53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5연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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