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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외인 업그레이드, 트라이아웃 제도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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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외인 업그레이드, 트라이아웃 제도 손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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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격 확대 및 연봉 상향조정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제도가 소폭 수정된다. 트라이아웃 2년차를 맞는 여자부는 제도 수정을 통해 리그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아메리칸스포츠센터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트라이아웃은 V리그에 한층 더 높은 기량의 선수가 수급될 수 있도록 크게 2가지 제도적 보완을 실시했다.

우선 트라이아웃 참가 자격을 확대했다. 미국 국적 선수로 한정했던 선수 범위를 북중미배구협회(NORCECA) 회원국 중 상위 6개국(국제배구연맹 세계랭킹 30위 이내 국가)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쿠바, 멕시코 등 6개국으로 확대했다.

▲ 지난해 트라이아웃 제도를 통해 선발된 V리그 여자 외국인 선수들. [사진=KOVO 제공]

또 지난 시즌 미국 국적의 만 21~25세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해외리그 3년 이하의 선수 경험자였던 제한 역시 26세 이하 선수(해외리그 경력무관)로 모집한다. 단, 참가 선수의 포지션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등 공격수로 지난 시즌과 같다.

아울러 선수 연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시즌 1~3위 상위 그룹 15만 달러, 4~6위 하위 그룹 12만 달러였던 연봉을 이번 시즌 전체 15만 달러로 조정했다. 또 2015~2016시즌 외국인 선수 중 재계약 선수에 대해서는 18만 달러(기존 15만 달러)와 15~17만 달러(기존 12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각 구단은 옵션 사항으로 승리수당 300~1000달러, 우승 시 1만 달러, 준우승 시 5000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며, 복리지원으로 왕복 항공권(본인 및 가족 2인 각 1회)과 주택 역시 제공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최초 참가신청자 중 1차 서류심사(프로필 및 동영상 등)를 통과한 24명의 선발자와 2015~2016시즌 V리그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중 참가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구단이 선발한 선수의 계약기간은 8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8개월)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의해 계약한 선수는 1시즌에 한해 재계약할 수 있다. 시즌 중 대체 선수 필요 시 참가 선수 중 계약이 가능한 선수에 한해 마지막 라운드 시작 전까지 1회에 한해 교체할 수 있다.

구단별 외국인 선수 선발 인원은 각 1명으로 선발 방식은 전년 성적 역순의 차등 확률 추첨제로 선발한다(6위 구슬 30개, 5위 26개, 4위 22개, 3위 18개, 2위 14개, 1위 10개).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3월 25일까지며, 최종 참가 선수는 4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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