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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도 제패한 박승희, 동계체전 빙속 2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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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도 제패한 박승희, 동계체전 빙속 2관왕 등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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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꿈나무' 유영, 여자 싱글 초등부 3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4·스포츠토토)가 1000m에 이어 1500m도 제패, 동계체전 2관왕에 등극했다.

박승희는 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500m에서 2분9초57에 피니시 라인을 끊으며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000m에서 정상을 밟은 박승희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윤지원(동두천시청)이 2분16초75로 2위를 차지했고 박희원(서울스피드스케이팅클럽)이 2분59초65로 3위에 자리했다.

▲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우승한 박승희가 동계체전 빙속 2관왕에 올랐다. [사진=스포츠Q DB]

대회 첫날 매스스타트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기권했던 박승희는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동계체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쇼트트랙 선수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승희는 그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해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대회에서는 2관왕에 올랐다.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은 동계체전을 3위로 마무리했다.

유영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싱글 초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109.77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2.94점으로 중간 순위 3위에 자리한 유영은 프리 점수를 더해 162.71점이 됐다. 종합 순위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83.75점을 획득,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유영은 이번 대회에선 쇼트와 프리에서 다소 부진해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임은수(서울 응봉초)가 174.5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예림(군포 양정초)이 173.2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박소연(단국대)이 174.3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고등부에서는 최다빈(수리고)이 178.24점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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