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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V리그 100호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준PO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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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V리그 100호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준PO 불씨 살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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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에 낙승, 3위 대한항공과 격차 승점 1점으로 좁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봄배구를 향한 ‘V리그 최고 명문’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의지가 돋보인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7 25-16)로 격파했다. 인천 대한항공전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18승 11패(승점 51)의 4위 삼성화재는 3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준플레이오프 성립 조건을 만족시켰다. 3,4위가 치르는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되려면 양팀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여야 한다.

▲ 그로저가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삼성화재의 우리카드전 낙승을 이끌었다.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제공]

독일 출신의 거포 괴르기 그로저의 괴력이 빛났다. 그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양팀 최다인 35점을 작렬하며 삼성화재의 승리에 앞장섰다. 개인 통산 5호, 시즌 18호, 역대 통산 100호 트리플크라운이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것이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 부츠의 강력한 백어택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강스파이크, 지태환의 속공 등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되찾은 삼성화재는 3,4세트에서 우리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로저의 진두지휘 속에 이선규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전의를 상실한 우리카드는 4세트 범실을 남발했다. 삼성화재의 낙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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