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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만나는 리버풀, '클롭 맹장염-서포터즈 77분 퇴장' 악재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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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만나는 리버풀, '클롭 맹장염-서포터즈 77분 퇴장' 악재 극복할 수 있을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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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사령탑이 없다. 서포터즈는 77분 즉, 후반 32분 "스타디움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리버풀은 두 가지 악재를 딛고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리버풀은 6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로 선덜랜드를 불러들여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리버풀은 강등권에 허덕이는 선덜랜드가 반갑기만 하다. 9승 7무 8패(승점 34)의 리버풀은 8위, 5승 4무 15패(승점 19)의 선덜랜드는 강등권인 19위다.

그러나 사령관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버풀은 오후 9시경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맹장염으로 선덜랜드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리버풀로선 답답할 노릇이다.

게다가 티겟가 상승에 불만을 품은 서포터즈들이 집단 행동을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공식 서포터즈 조직 스피릿 오브 샹클리와 안필드 응원석인 스피온 콥 1906 등은 홈팬들에게 77분에 자리를 뜰 것을 권유하고 있다.

안필드 증축을 눈앞에 두고 있는 리버풀은 다음 시즌 단일 경기 메인 스탠드의 3등석 티켓 최고가를 77파운드(1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시즌 59파운드(10만원)보다 크게 오른 금액. 뿔난 서포터즈는 구단 운영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77분에 퇴장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피르미누와 아담 랄라나, 제임스 밀너가 공격 선봉에 선다. 엠레 찬, 조 앨런, 조던 헨더슨이 허리에 포진한다. 알베르토 모레노, 마마두 사코, 데얀 로브렌, 다니엘 클라인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한다. 시몽 미뇰레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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