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스파이더맨이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지난 11월 25일 첫 티저예고편 공개에 이어, 8일 미국에서 개최된 슈퍼볼 TV 광고를 통해 정식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슈퍼히어로 등록법안을 두고 슈퍼히어로 등록 법안을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와 슈퍼히어로 등록 법안을 찬성하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으로 슈퍼히어로 진영이 양분되어 대결을 펼치는 영화.

미국에서는 오는 5월 6일로 개봉을 이미 확정했고, 한국은 미국보다 한 주 앞선 4월 마지막 주 개봉이 유력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어벤져스'의 고정 멤버인 아이언맨을 비롯해 '어벤져스'에 뒤지지 않는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 등장해왔던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앤소니 마키 분)과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분)은 물론,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첫 등장한 비전(폴 베타니 분)과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 '아이언맨' 시리즈에 출연한 워 머신(돈 치들 분)과 '갤럭시 오브 가디언'의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먼 분), '앤트맨'의 '앤트맨'(폴 러드 분) 등이 예고를 통해 얼굴을 공개하며 출연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는 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슈퍼히어로지만 소니픽쳐스에 영화화 판권이 팔려서 '어벤져스' 등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할 수 없었던 '스파이더맨'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은 자타공인 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캐릭터지만, 마블이 본격적인 영화제작에 나서기 이전에 소니픽쳐스에 영화화 판권이 팔렸고, 소니픽쳐스는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스파이더맨' 3부작에 이어,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은 예고편에서도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영화에서도 큰 비중이 아닌 카메오 수준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은 기존 소니 픽쳐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한 토비 맥과이어나 앤드류 가필드가 아닌 '더 임파서블'과 '하트 오브 더 씨'에 출연한 신예배우 톰 홀랜드가 캐스팅됐으며, 캐릭터 역시 기존에 영화화된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를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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