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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자원 넘쳐도'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제일 큰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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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자원 넘쳐도'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제일 큰 관심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9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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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스프링캠프서 지켜봐야 할 7가지 항목 중 하나로 류현진 상태 주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다저스는 류현진이 100% 역할을 해낼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마에다 겐타, 스캇 카즈미르 등 준수한 선발투수들을 데려오는데 공을 들였다.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에서 회복중인 류현진(29)을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의 개막전 복귀 여부가 LA 다저스의 중요한 사안 중 하나로 꼽혔다.

LA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7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짚으며 ‘류현진은 시즌 개막과 함께 복귀할 수 있을까’라는 소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현재 상황으로는 그렇게 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는 초기 단계의 징후일 뿐이다. 어깨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여러 변수를 안고 있다. 좋아지고는 있지만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내놨다.

이어 “류현진은 캠프에서 가장 유심히 지켜봐야 할 선수가 될 것”이라며 “현재 선발 투수진을 고려할 때 다저스가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 류현진이 100% 자신의 역할을 해낼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합류 여부는 좌완 선발요원인 알렉스 우드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LA타임스는 “지난해 팀에 합류한 우드는 매우 유망한 선수지만 류현진이 개막 로스터에 들어오게 되면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등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지난 3년간 대부분의 시간을 빅리그에서 보낸 선수로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다저스가 우드를 불펜으로 보낸다고 하더라도 쓰임새가 요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계투진에는 J.P. 하웰, 루이스 아빌란 등 왼손투수들이 있다. 좌완 넷이 선발이기 때문에 이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나머지 6개는 △ 초보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어떻게 베테랑 선수들을 이끌 것인가 △엔리케 에르난데스, 하위 켄드릭, 저스틴 터너, 체이스 어틀리를 어떻게 2루와 3루에 적절히 배치할 것인가 △ 야시엘 푸이그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인가 △ 수술을 받은 야스마니 그란달과 터너, 에르난데스가 건강히 복귀할 것인가 △ 마에다 겐타는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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