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이번엔 계약 합의설, 무리뉴-맨유 연봉 261억 사인?
상태바
이번엔 계약 합의설, 무리뉴-맨유 연봉 261억 사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1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 미러 "3년 계약,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단장도 영입 계획"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들으면 또 펄쩍 뛸 소식이 나왔다. 이번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계약 조건에까지 합의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연봉 1500만 파운드(261억 원)에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돌아오는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할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라이벌 맞대결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판 할 맨유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취임설이 나올 때마다 "기자가 소설을 쓴다"는 식으로 반박을 해왔다. 하지만 구제적인 연봉 금액까지 나온 것은 단순한 소문으로 흘려 듣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말고도 또 다른 인물의 영입설까지 있다. 안드레아 베르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단장 역시 맨유의 레이더망에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출신의 베르타 단장은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조르게 멘데스의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어 베르타 단장과 무리뉴 감독이 동시에 맨유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르타 단장이 맨유의 실질적인 선수 영입 업무를 보게 된다면 무리뉴 감독과 함께 맨유 선수단 구성을 확 바꿀 수도 있다. 그동안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선수 영입 업무를 맡아 사실상 단장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베르타 단장이 맨유의 선수 영입 정책을 진두지휘한다면 우드워드 부회장은 맨유의 마케팅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일부 선수 정리설까지 있다.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 첼시에서 데려온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모두 다른 팀으로 이적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마타의 경우 이미 2014년 1월 무리뉴 감독의 주도로 첼시를 떠나 맨유로 온 적이 있어 새삼스럽지 않다. 펠라이니는 맨유에서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늘 이적설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판 할 감독 체제의 종말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다. 판 할 감독은 이번 소식에 대해 다시 한번 부정하며 여전히 자신이 맨유의 감독이라고 항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미 판 할 감독의 우군은 없어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