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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남자실업팀 창단, 활로 찾은 탁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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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남자실업팀 창단, 활로 찾은 탁구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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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까지 국내 정상급 선수들로 팀 구성…강희찬 감독 선임, 4월부터 대회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에쓰오일의 갑작스러운 해체로 한숨을 쉬었던 한국 탁구계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창단으로 한숨을 돌렸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남자실업팀을 창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줄기 서광이 비쳤다.

대한탁구협회는 12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민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K-water 남자 실업탁구단'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K-water 남자 실업탁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과 199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아탁구선수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감독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코치,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강희찬 감독이 선임됐다.

K-water 탁구단은 오는 4월부터 열리는 대회 일정에 맞춰 다음달까지 대한탁구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정상급 선수들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뒤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개최되는 대회를 통해 메달획득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국민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 재능기부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에쓰오일 남자탁구단이 갑작스럽게 해체하면서 조언래와 김동현 등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어 K-water 탁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K-water는 탁구선수단 창단을 통해 국민 스포츠인 탁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좋은 성적과 재능기부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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