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오리온 상대 4연승' 모비스, 4강 PO 직행 보인다
상태바
'오리온 상대 4연승' 모비스, 4강 PO 직행 보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3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동근 27득점 맹활약, 주전 5명 10점 이상 뽑아내

[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 상대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모비스는 13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27점을 올린 양동근을 비롯해 주전 선수 5명이 모두 10득점 이상을 기록, 88-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32승 18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원주 동부를 이긴 선두 전주 KCC와는 승차 0.5경기를 유지했고 3위 오리온과는 1.5경기로 간격을 벌렸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1·2위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반면 오리온은 선두 탈환이 힘들어졌다.

이날 모비스는 양동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동근은 2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 애런 헤인즈는 3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13일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들어 먼저 공세에 나선 쪽은 모비스였다. 양동근이 초반 팀 6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모비스는 11득점한 양동근을 비롯해 5명 선수가 골고루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헤인즈가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공격이 지나치게 헤인즈에게만 집중됐다. 1쿼터는 모비스가 24-19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1쿼터와 달리 양 팀 선수들 모두 고루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리온 헤인즈의 득점이 줄어들었다. 모비스가 46-35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쿼터를 시작한지 3분 만에 헤인즈와 이승현이 각각 5득점, 4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모비스도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준범의 9득점 활약 속 오리온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헤인즈가 15득점을 기록하며 3쿼터 종료 시점 32점을 올렸지만 양 팀은 3쿼터에 21점씩을 뽑아냈다. 67-56, 모비스가 1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에 헤인즈가 있다면 모비스에는 '야전사령관' 양동근이 있었다. 4쿼터 이승현이 2득점하며 따라오자 양동근이 3점슛으로 응수했고 헤인즈가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하자 양동근은 어려운 자세에서 2득점과 반칙을 얻어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점수는 77-65. 모비스의 리드였다. 이후에도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은 양동근은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