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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결장, 나겔스만 감독 데뷔한 호펜하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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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결장, 나겔스만 감독 데뷔한 호펜하임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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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과 1-1로 비겨…도르트문트도 박주호 제외 속 하노버에 1-0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은 율리안 나겔스만 신임 감독이 자신의 데뷔전에서 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를 뺐다. 벤치에도 앉히지 않고 아예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면서 승점 1을 따냈다. 뭔가 심상치 않다.

호펜하임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세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토비아스 스트로블의 도움을 받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선제골을 앞서갔지만 3분 뒤 파비 질로보지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호펜하임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와 함께 2승 9무 10패(승점 15)으로 여전히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호펜하임으로서는 20라운드까지 5승 4무 11패(승점 19)로 16위에 있던 브레멘을 반드시 넘어야만 강등권 탈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바로 그 경기를 20대의 나겔스만 감독이 맡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당초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후프 스티븐스 감독이 건강을 이유로 중도 사퇴하면서 4개월 일찍 감독직을 수행했다.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하는 경기인데다 자신의 데뷔전에서 나겔스만 감독이 김진수를 제외시켰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김진수의 부상 소식이 없었다는 점에서 일단 컨디션 저하를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라면 나겔스만 감독이 그동안 부진의 원인을 김진수 등 수비 라인에서 찾았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나겔스만 감독은 이날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들고 나오며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런 상황이라면 김진수를 왼쪽 윙백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김진수에게 눈을 돌리지 않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도 하노버96과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최하위 하노버96과 홈경기에서 박주호를 명단에 넣지 않은채 후반 22분 헨리 미키타리안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도르트문트는 15승 3무 3패(승점 48)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17승 2무 1패, 승점 53)과 승점차르 5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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