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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궁사' 오진혁, 개인전 4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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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궁사' 오진혁, 개인전 4관왕 등극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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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제치고 남자 일반부 90m도 우승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3·현대제철)이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절정에 오른 감각을 보여줬다.

오진혁은 21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통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 남자 일반부 90m 개인전 결승에서 김태양(26·울산동구청)을 세트승점 6-4(28-28 28-26 29-30 27-27 29-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진혁은 30m, 50m, 70m에 이어 90m까지 4관왕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으로 막판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었다. 4세트까지 1승2무1패를 기록해 4-4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5세트에서 오진혁은 김태양이 막판에 9점을 두 번 쏘면서 흔들리고 있을 때를 놓치지 않고 연속으로 10점 2번과 9점을 쏘면서 29-28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양궁 세트제는 이길 때 2점, 비길 때 1점, 질 때 0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 오진혁이 21일 열린 대통령기 양궁대회 남자 일반부 90m 결승전에서 김태양을 누르고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오진혁. [사진=스포츠Q DB]

강한 담력과 특유의 침착함으로 현재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오진혁은 올림픽에서 한국 사상 처음으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안세진(23·청주시청)이 이특영(25·광주광역시청)을 6-4(28-30 29-27 28-26 27-28 28-27)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 단체전에서 청주시청이 현대제철을 6-2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부산도시공사는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창원시청을 6-0으로 가볍게 제치며 1위에 올랐다.

구본찬(21·안동대), 전훈영(20·경희대)은 남녀 대학부 개인전 금메달을 가져갔고 경희대와 목원대는 각각 남녀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번외경기로 펼쳐진 일반부 우승팀과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남자대표팀은 청주시청에 222-219로 이겼고 여자대표팀도 창원시청에 216-215로 승리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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