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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영향력' 이치로, 마이애미 샘슨 사장이 칭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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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영향력' 이치로, 마이애미 샘슨 사장이 칭찬한 이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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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니폼 매출 1위, 일본에서 존재감 대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43)가 데이비드 샘슨 마이애미 사장으로부터 극찬을 들었다. 미국 현지와 일본에서 위상 때문이다.

샘슨 사장은 19일(한국시간)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를 통해 “지난해 마이애미 선수들 중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은 바로 이치로의 것이었다. 세계의 영웅이다”라고 이치로를 칭찬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샘슨 사장은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해 나리타 시내에서 야구교실을 열고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미야자키 훈련 캠프도 시찰했다. 또 75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치로는 NPB를 정복하고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까지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던 이치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40세를 훌쩍 넘은 그는 지난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MLB 통산 타율 0.314에 2935안타를 쳐내며 올 시즌 3000안타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지난달 “이치로는 당장이라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타자다.

샘슨은 “도쿄에서 마이애미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을 봐서 매우 기뻤다. 지난해 이치로가 출전하는 마이애미 경기가 일본에서 100경기 이상 중계됐다. 이치로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샘슨은 일본에서 있었던 그 일화를 통해 이치로가 얼마나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지녔는지 알게 됐다. 가장 많은 유니폼 수익과 막대한 중계권료를 안겨주는 이치로에 대한 샘슨 사장의 칭찬이 당연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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