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김상수 결승포' 삼성, 배힘찬 혼쭐내며 KIA에 낙승
상태바
'김상수 결승포' 삼성, 배힘찬 혼쭐내며 KIA에 낙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9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외인 웹스터 2이닝 1실점,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상수가 균형을 깨는 아치를 그린 올린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 캠프 평가전에서 1-1로 맞선 5회말 배힘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린 김상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KIA를 7-1로 물리쳤다.

삼성은 1회말 무사 1,3루에서 이승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2-1로 리드를 잡은 6회말에는 나성용의 사구, 최선호의 3루타, 백상원 김재현 이영욱 이정식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했다.

▲ 김상수가 균형을 깨는 홈런을 때려내며 삼성의 KIA전 완승에 앞장섰다. [사진=스포츠Q DB]

구자욱이 4타수 1안타, 최선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 백상원이 4타수 1안타 1타점, 김상수가 2타수 1안타 1타점, 김재현이 2타수 1안타 1타점, 이영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정식이 3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가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2회 김원섭에게 2루타, 백용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조현근, 임대한, 김동호, 정광운, 김기태, 심창민 등 6명은 1피안타 7사사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웹스터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실점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웹스터에 대해 “지난 청백전 때와 비교하면 나아졌다”며 “직구와 변화구의 차이가 쉽게 눈에 띄었던데 반해 지금은 같은 릴리스포인트로 나오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KIA는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전날 일본프로야구(NPB)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잡은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2차 드래프트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KIA로 이적한 배힘찬이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선발 임준혁이 3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