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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연출가,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공연 중 사고 관련 '훈훈한 대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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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연출가,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공연 중 사고 관련 '훈훈한 대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3.02 1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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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가 예기치 못한 문제로 인해 공연을 잠시 중단했지만 빠른 수습과 대처를 선보였다.

1일 오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공연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무대 위로 보여져야 하는 영상이 기계 문제로 인해 중단 된 것이다. 현장에 있던 이석준 연출가는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사과와 함께 추후 보상 문제를 언급했다.

다행히 이날 공연은 중간 공연 취소라는 상황을 맞이하지 않았다. 재개 된 공연 도중 배우들은 상황에 맞는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무사히 극을 마쳤다.

▲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사진=야긴뮤지컬컴퍼니 제공]

공연이 무사히 끝난 늦은 오후 '신과 함께 가라'의 이석준 연출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석준은 "신과함께가라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 많이 놀라셨죠~~ 사과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주시는 응원에 또 감동합니다"라며 "많은분들이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시네요 환불과 초대 한쪽만해도 된다고... ㅋㅋ ( 제가 잘몰라서....ㅋㅋ)"라는 말을 남겼다.

이석준 연출가는 이어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를 관람하는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생각을 전했다. 그는 "환불과 초대는 여러분에대한 감사의 맘으로 받아주시고 넓은맘으로 무대위아래에서 열악한환경을 감내하며 선한공연을 만들어보고자 뭉친 이들에게 힘껏 저대신 박수쳐주십시요~~"라는 말과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영상을 활용한 뮤지컬 특성상 영상 사고로 인한 일시적인 공연 중단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과 함께 가라' 이석준 연출가의 진심어린 사과와 깔끔한 대처는 관객들을 이해시키고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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