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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작렬' 미네소타 박병호, MLB 대표 얼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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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 작렬' 미네소타 박병호, MLB 대표 얼굴로 우뚝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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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첫 타석 만루포, MLB닷컴 메인 장식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만루홈런으로 메이저리그(MLB) 팬들에 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박병호의 만루홈런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에 배치하며 "박병호가 미네소타 구단이 기대했던 장타력을 마침내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 1회초 2사 만루서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84피트(약 117m). MLB 공식경기 첫 홈런이 그랜드슬램이라 더욱 강렬하다.

박병호는 경기 후 통역사 J.D 김을 통해 “시범경기일 뿐이다.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100%를 쏟을 뿐”이라며 “처음에 2루타인 줄 알았지만 심판이 홈런이라고 말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을 허용한 오도리지는 "오늘 홈런은 박병호에게 좋은 일이다. 국제적인 뉴스가 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박병호의 홈런은 시범경기가 아니더라도 결국 나왔을 것이다. 그는 언제든 내게 홈런을 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미네소타는 그의 파워를 보고 계약했다. 팬들은 박병호의 힘을 맛봤을 것"이라며 "그는 시범경기 성적은 11타수 2안타이지만 타점은 5개다. 지명타자로 뛸 것이 유력한 그는 한국에서는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3회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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