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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양지희 'WKBL 최고의 별', 신인왕 첼시 리 5관왕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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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양지희 'WKBL 최고의 별', 신인왕 첼시 리 5관왕 기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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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표차 제쳐, 우리은행 4년 연속 정규리그 MVP 배출... 위성우 감독도 4연속 지도자상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본인도 놀랐던 수상이다. 양지희(32·우리은행)가 팀 동료 임영희를 제치고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양지희는 7일 서울시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 MVP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36표를 받아 34표의 임영희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정규리그 4연패 우리은행의 4년 연속 MVP 수상. 임영희-박혜진-박혜진-양지희 순이다.

센터 양지희는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 10.3점,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 블록슛 1.4개를 기록했다. 2003년 신세계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 14년차가 된 그는 많은 나이, 궂은 일을 도맡아야 하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최고로 우뚝 서 감동을 안겼다.

▲ 양지희(오른쪽)가 WKBL 최경환 명예총재와 MVP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양지희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신인상은 혼혈 한국인 첼시 리(KEB하나은행)가 차지했다. 93표 중 90표의 압도적 득표다. 그는 15.17점, 10.4리바운드 등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하나은행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첼시 리는 공헌도 1위가 받는 윤덕주상을 비롯 득점상, 리바운드상, 2점 야투상 등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우리은행을 이끄는 위성우 감독이 4년 연속 지도상을 받았다. 평균 18.34점, 6.77리바운드를 기록한 쉐키나 스트릭렌이 외국인선수상을 받아 ‘우리은행 천하’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은행은 베스트5에도 3명(박혜진, 임영희, 스트릭렌)이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이경은(KDB생명), 첼시 리와 함께다.

기량발전상(MIP)은 가드 윤미지(신한은행), 식스우먼상은 곽주영(신한은행), 우수수비선수상은 키아 스톡스(삼성생명), 모범선수상은 한채진((KDB생명), 최우수심판상은 문석진, 프런트상은 청주 KB국민은행이 받았다.

▲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는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5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WKBL 제공]

■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상자 

△ 최우수선수상 - 양지희(우리은행)
△ 지도상 - 위성우(우리은행)
△ 신인선수상 - 첼시 리(KEB하나은행)
△ 외국인선수상 - 쉐키나 스트릭렌(우리은행)
△ 베스트5 – 이경은(KDB생명), 박혜진, 임영희, 쉐키나 스트릭렌(이상 우리은행), 첼시 리(KEB하나은행)
△ 식스우먼상 - 곽주영(신한은행)
△ 기량발전상 - 윤미지(신한은행)
△ 우수수비선수상 - 키아 스톡스(삼성생명)
△ 모범선수상 - 한채진(KDB생명)
△ 윤덕주상 - 첼시 리(KEB하나은행)
△ 프런트상 - KB국민은행
△ 최우수심판상 - 문석진
△ 득점상 - 첼시 리(KEB하나은행)
△ 3득점상 - 강아정(KB국민은행)
△ 3점 야투상 - 임영희(우리은행)
△ 2점 야투상 - 첼시 리(KEB하나은행)
△ 자유투상 - 이경은(KDB생명)
△ 어시스트상 - 변연하(KB국민은행)
△ 리바운드상 - 첼시 리(KEB하나은행)
△ 스틸상 - 강아정(KB국민은행)
△ 블록슛상 - 양지희(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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