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맹폭한 맷 캠프의 활약을 앞세워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해 첫 4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시즌 60승 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애틀랜타는 시즌 58승 4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애틀랜타의 몫이었다. 애틀랜타는 1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B.J. 업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다저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캠프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린 것. 볼카운트 2-2에서 애틀랜타 선발 아론 하랭의 시속 75마일(121km)짜리 커브를 받아친 캠프는 애틀랜타 우익수 라이언 더밋의 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애틀랜타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 무사 1루에서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홈런과 5회초 안드렐튼 시몬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점을 올린 애틀랜타는 4-2로 다시 앞서갔다.
2점을 뒤진 다저스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에드리안 곤잘레스와 칼 크로포드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4-4 동률을 이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 3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크로포드의 1타점 땅볼과 캠프의 중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8회에는 곤잘레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은 4.1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제이미 라이트-브랜든 리그-J.P. 하웰-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등판한 잰슨은 1.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