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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kt 피노 강렬한 첫선, 공격적 피칭 돋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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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kt 피노 강렬한 첫선, 공격적 피칭 돋보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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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5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33)가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피노는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심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62구 중 스트라이크가 45개였다.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지난해 12월 총액 70만 달러(8억 원)에 kt와 계약을 체결한 피노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188㎝ 86㎏의 다부진 체격 조건을 갖췄다. 2004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그는 11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310경기 90승 60패 평균자책점 3.82로 꾸준한 면모를 보였다. 2014년 메이저리그(MLB)로 승격한 뒤에는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18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kt 피노가 9일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피노는 1회초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피노는 김재호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주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2회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닉 에반스와 국해성을 나란히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피노는 오재일을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피노는 4회 1사 후 김재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이어 대주자 류지혁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피노는 에반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는 않았다.

피노는 5회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무사히 넘겼다. 1사 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재환을 1루 뜬공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kt 1루수 남태혁이 이를 놓쳤고 리드가 길었던 오재일이 2루로 되돌아오다 아웃됐다. 최재훈을 3루 땅볼로 잡아낸 피노는 팀이 앞선 4회말 선취점을 올림에 따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kt는 6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조무근을 등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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