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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만 막으면 이긴다, KGC 김승기 감독의 리틀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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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만 막으면 이긴다, KGC 김승기 감독의 리틀 활용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11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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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로드보다 에밋 막기엔 리틀이 적격"

[안양=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벼랑 끝에 몰린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상대 전천후 용병 안드레 에밋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마리오 리틀 선발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찰스 로드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는 아니라고 추측을 경계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KCC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 앞서 인터뷰에서 "리틀이 로드보다 에밋을 잘 막는다고 생각해 선발로 투입한다"고 말했다. 민첩한 동작으로 상대를 속이는 에밋을 방어하기에 키가 큰 로드보다 리틀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 [안양=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팔짱을 끼고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에밋은 역대급 외국인 선수다. 마음만 먹으면 득점을 해주는 선수"라며 "우리가 한 자리 점수차로 따라붙으면 에밋이 다시 두자리로 벌려놓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고 4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66점을 올린 에밋은 분명 KGC인삼공사에 골칫거리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리틀의 선발 투입이 로드에게 보내는 경고성 메시지는 아니다”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로드는 1,2차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에 리틀을 선발로 투입해 로드를 자극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꿩 잡는게 매'이듯 에밋을 잡으려면 리틀이 적격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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