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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투타 조화, 삼성 추격 뿌리친 kt 시범경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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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투타 조화, 삼성 추격 뿌리친 kt 시범경기 2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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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마리몬 4이닝 1실점, 중간 계투진도 호투…윤요섭 솔로포로 5-4 승리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가 탄탄한 마운드와 효과적인 공격력으로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삼성을 꺾고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kt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슈가 레이 마리몬과 장시환-홍성용-최대성으로 이어진 계투진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kt는 2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의 균형을 맞췄다.

kt가 지난해보다 훨씬 탄탄해진 전력을 갖췄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것은 역시 마운드의 무게였다. 요한 피노, 트래비스 밴와트와 함께 외국인 선발투수 삼총사로 활약하게 될 마리몬은 4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1실점으로 삼성의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 kt가 1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 2016 KBO리그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의 4이닝 1실점 호투와 효과적인 공격력으로 5-1로 이겼다. 사진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마리몬. [사진=kt 위즈 제공]

마리몬은 3회초 구자욱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유일한 피안타와 실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이닝에서는 모두 삼자범퇴시키는 위력을 보여줬다.

마리몬이 4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는 사이 kt 타선도 초반부터 삼성 선발투수 후보인 정인욱을 3실점으로 무너뜨렸다. 1회말 1사 후 김사연의 2루타에 이은 앤디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은 kt는 2회말에도 2점을 추가하며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박경수의 볼넷, 하준호의 몸에 맞는 볼, 김종민의 볼넷으로 안타없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kt는 박기혁의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 때 한 점을 더한 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대형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구자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왔지만 kt는 5회말 이대형의 대타인 윤요섭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도망간 뒤 6회말에도 유한준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하준호의 병살타 때 유한준의 대주자인 배병옥이 홈으로 들어와 5-1을 만들었다.

kt는 4이닝을 소화한 마리몬의 뒤를 이어 장시환이 2이닝을 막았고 홍성용과 최대성이 역시 1이닝씩 책임지며 8회말까지 5-1을 지켰다. kt의 마지막 투수인 이창재가 안타 3개를 내주면서 3실점하긴 했지만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 kt 윤요섭은 1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 2016 KBO리그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5회말 이대형의 대타로 나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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