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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감강인 쇼트 13위, 세계주니어 아이스댄스 '톱1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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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감강인 쇼트 13위, 세계주니어 아이스댄스 '톱10'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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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점대 받으며 20명이 겨루는 프리댄스 진출 성공…평창 올림픽 향한 성장 가속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출전을 위해 성장 속도를 붙여가고 있는 이호정(19)-감강인(20)조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쇼트댄스 13위에 오르며 20명이 겨루는 프리댄스에 가뿐히 진출했다. 때에 따라서는 10위권 진입도 충분하다.

이호정-감강인 조는 1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벌어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 26.30점, 프로그램 구성 23.80점으로 50.10점을 받아 출전 31개팀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쇼트댄스에서 67.8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레이첼 파슨스-마이클 파슨스(미국)에는 17.78점이나 뒤지지만 10위에 오른 멜린다 멍-앤드류 멍(캐나다, 52.60점)에는 2.50점밖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프리댄스 결과에 따라 충분히 10위권에 들 수 있다. 이호정-감강인 조는 오는 20일 프리댄스에 출전, '톱10'에 도전한다.

▲ 이호정(왼쪽)-감강인 조가 1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16 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13위에 올라 프리댄스 종목에 진출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호정-감강인 조는 지난달 대만에서 열렸던 ISU 4대륙피겨선수권에서도 쇼트댄스에서 11위에 올랐지만 프리댄스에서 점수를 만회하며 10위까지 오른 기억이 있다.

이호정-감강인 조의 성장세는 갈수록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렸던 전국남녀피겨선수권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지난달 4대륙피겨선수권에서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조보다 5점 이상 더 받기도 했다. 당시 김레베카-미노프 조는 11위에 올랐다.

이어 출전한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도 이호정-감강인 조는 실수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5개 기술에서 모두 가산점(GOE)을 챙겼다. 프로그램 구성에서 5점대 후반 또는 6점대 초반의 점수를 받는데 그치긴 했지만 기술 점수만큼은 10위권에 든 선수들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6위에 오른 알라 로보다-바펠 드로즈드(러시아)조가 받은 29.24점과 비교해도 3점 정도밖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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