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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탄 최경주 공동9위, PGA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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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탄 최경주 공동9위, PGA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 눈앞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3.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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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 사정권에 진입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C&L(파72·738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잭 존슨(미국) 등 3명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첫날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도 공동 11위로 내려갔으나 다시 2타를 줄이며 2계단 올라섰다.

올 시즌 파머스인슈어런스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해 부활의 서막을 연 최경주는 노던트러스트에서도 공동 5위에 올라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월 꽃샘추위를 뚫고 부활샷을 알린 뒤 봄바람을 타고 3월에도 힘을 내고 있는 최경주다. 그래서 최종일 뒷심을 발휘한다면 올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뿐만 아니라 2011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성적 6위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1위를 지키며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는 제이슨 데이(호주)와는 7타 차가 난다.

트로이 메리트와 케빈 채펠(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데이에 2타 뒤진 공동 2위 대열을 형성했다. 그 뒤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공동 5위 그룹으로 최경주와 간격은 3타 차다.

안병훈(25·CJ)은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24위로 한달음에 39계단을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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