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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A매치 무실점 신기록, 레바논-태국 연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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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A매치 무실점 신기록, 레바논-태국 연전에 달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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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서 무실점 승리할 경우, 2가지 신기록 수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해 경기 당 0.2실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 최소 실점률을 자랑한 슈틸리케호가 이번에는 연속 무실점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벌어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전과 27일 치르는 태국과 친선경기서 무실점으로 승리할 경우 두 가지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대한축구협회(KFA)가 21일 밝혔다.

첫 번째는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이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9월 라오스와의 2차 예선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질주했다. 연승을 달리는 동안 실점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가지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다가오는 레바논전에서도 실점 없이 승리한다면 한국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기존 기록은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이 세운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태국과의 경기까지 무실점 승리를 챙길 경우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38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두 번째는 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이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무실점으로 내리 6연승을 달렸기에, 7경기 동안 실점하지 않은 셈이다.

레바논전에서도 무실점을 지킨다면 1970년 대표팀이 세운 8경기 무실점(6승 2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여세를 몰아 태국전에서는 9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단독 1위를 노릴 수 있다.

KFA는 24일 레바논과 경기에 다채로운 경품 행사와 함께 걸그룹, 힙합 가수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A매치에 걸맞게 ‘축구대표팀과 함께하는 봄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4일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새로운 대표팀 유니폼(30벌), 대표팀 선수들의 사인볼(100개) 등 다양한 경품들이 준비됐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응원 티셔츠 1000벌이 제공된다.

아울러 인기 가수들의 신명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걸그룹 ‘러블리즈’와 래퍼 ‘트루디’가 경기장에서 30분 동안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 입장권은 인터파크와 KEB하나은행에서 판매되며 지역민들을 위해 안산시청과 안산소재 구청, 동 주민센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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