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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태양의 후예' 김지원, 김은숙 '페르소나'로 날개 단 '오란씨걸'의 행보가 "기대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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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태양의 후예' 김지원, 김은숙 '페르소나'로 날개 단 '오란씨걸'의 행보가 "기대되지 말입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3.24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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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김은숙 작가의 페르소나가 됐다. ‘태양의 후예’ 윤명주 역의 김지원 얘기다. 

뜨거운 인기 속에 방영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은 진구와의 달달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구원커플’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 군복을 입은 미소녀의 외모, 그리고 윤명주의 캐릭터가 맞물려 숨겨져 있던 배우 김지원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 [사진 =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를 통해 김지원은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13년에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이 김지원이 참여한 김은숙의 첫 번째 작품이다. 김지원은 ‘상속자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긴 했지만, ‘이름’을 알리는 데는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에 만난 ‘태양의 후예’는 배우로서의 김지원이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못 박는 기회가 됐다.  

지난 2010년에 데뷔한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를 만나기전까진 배우로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0년 출연한 동아오츠카의 음료수 오란씨 광고에서 ‘오란씨걸’로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그마저도 ‘아는 사람만 아는’ 모델이었다. 이후에도 김지원은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뇌리에 남는 연기활동을 펼치진 못했다.

▲ '오란씨' 광고(상), SBS 드라마 ‘상속자들’(하) 속 김지원 [사진 = '오란씨' 광고(상), SBS 드라마 ‘상속자들’(하) 화면 캡처]

그런 김지원이 김은숙 작가를 만나며 ‘포텐’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상속자들’ 유라헬을 거치며 한 단계 성장한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의 윤명주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았다. 송혜교, 송중기 커플에 지지 않을 진구와의 달콤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김지원은 20대 초반의 새로운 대세 여배우로 떠올랐다.

이처럼 ‘태양의 후예’를 만나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원은 올해 만 23세가 됐다. ‘오란씨걸’의 김지원은 상큼하고 개성 있는 매력을 뽐냈지만, ‘상속자들’과 ‘태양의 후예’에서의 김지원은 도시적이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풍긴다.

‘사단’과는 거리가 먼 김은숙 또한 김지원을 다시 한 번 택했다. 숨겨져 있던 김지원의 능력이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또래 배우들 중에서도 더 큰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있어 ‘태양의 후예’로 포텐을 터트린 김지원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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